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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오랜만에 꺼내보는 앨범같았던 오늘,
실제로 눈앞에 꺼내보지 않아도 생각나는 얼굴,
눈앞에 떠다니고 그려지는 장면들.

생각지도 않게, 갑자기 떠오르는 기억들,
행복하기도 했고 끝나지 않을 것도 같았던,
그리고 많이 슬프기도 했던 시간들
그런 순간순간들이 가끔 지금의 순간순간에도 떠오를때가 있는데
오늘 권순관 소극장 공연 '변하지 않는 것들'의 라이브를 들으며 더 많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렇게 순간순간 떠올려질 기억들이
앞으로도 계속 쌓여지고, 그렇게 또 지난후에 꺼내어보는 오랜 앨범이 되겠지.

근데 그때는 그리운 것은 조금 덜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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